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  • 누가 더 비난받았어
    카테고리 없음 2022. 5. 15. 02:06

    어린이날이라 아이들을 데리러 차에 올랐습니다.
    꽃가루 때문에 먼저 세차를 하기로 했다.
    나는 조수석에 앉아 신호를 기다리는 동안 앞유리에 꽃가루가 잔뜩 묻어 잘 보이지 않아 워셔액을 뽑아서 닦았다.
    남편은 곧바로 말을 시작했다. 잘보이시는데 조수석에서 왜 저를 만지시니 말로 하셔도 괜찮습니다.

    그래서 너무 안 보이길래 해보겠다고 했다.
    저는 성격이 급해서 조수석에서 만지지 말라고 했어요.
    오늘은 어린이날이라 화내고 싶지 않아 이해한다고 하고 더 이상 대답하지 않으려고 했다.

    그래도 몇 번이고 계속 말했잖아, 몰라?
    알겠다고 했는데 왜 자꾸 얘기해? 제가 눌렀을 때 놀랐다고 계속 만지지 말라고 수차례 말씀하셔서(보통 1에 열 가지 이야기를 하거나 끝을 모르고 한 가지 이야기를 하기 때문에) 열심히 싸웠습니다. 하나 가지고 차에서 30분 애들 앞에서 싸웠어요.
    핸들을 안돌려서 안보이게 한게 너무 잘못된건가요?
    운전중이 아니라 신호를 기다리면서 해봤습니다.
    항상 대의를 주는 남편
    이유를 들어도 기준을 알 수 없었고, 왜 그렇게 사람들에게 가혹한 질책을 받아야 하는지도 이해할 수 없었다.
    더 이상 누구의 탓인지 몰라서 이렇게 글을 올립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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